저는 비교적 간단한 기계장치를 얼마전에 고안해냈습니다. 지금은 종이에 글과 그림으로 저의 생각을 메모한 상태이고 시간을 내서 명세서를 작성하고 또 도면화 하려고 합니다. 제 고안물과 관련한 유사기술을 '키프리스'에서 조사해보니 십여건이 이미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저의 고안이 가장 진보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서 구체화하기 맘을 먹었답니다. 전 특허를 접해본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자랍니다. 그래서 명세서는 이미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것들을 토대로 용어와 문체를 본따서 쓰려고 하고요. 문제는 고안물의 도면화작업이었습니다. 유사기술로 특허 또는 실용신안을 받으신 분들의 도면을 보니 어떤 분은 단순히 완성된 고안물을 작동전과 작동후로 구분해 그려놓았고 / 또 어떤 분은 고안물을 부품별로 해체해놓은 완벽한 설계도를 그려놓으셨더군요.(핀과 볼트와 그것이 들어갈 구멍의 그림 등등 보고 부품을 제작해 고안물을 조립 제작할 수 있을 정도) 전자의 경우에는 고안물의 제작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경우인데 반해 / 후자의 경우에는 제조 및 사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제작비용을 예측가능케 함으로써 매력을 느끼도록 해놓았던데요. 과연 이 두가지 도면...그러니까 추상적인 도면과 아주 상세하고 정교한 도면이 가지는 차이점은 전문가이신 변리사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특허를 출원하려는 저의 입장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대한변리사협회에서는 저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의 심사를 거쳐 '무료대행'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그리고 1년에 몇건정도를 그렇게 해주시는지를 알고싶습니다. 이렇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여기서 줄일게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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